국제유가가 7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유가는 15.62% 올랐으며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미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1.53달러(1.8%) 상승해 배럴당 86.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북해브렌트유 3월물은 93센트(1.06%) 올라 86.96달러로 거래됐다. 

시장에선 수요 회복 등으로 올해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가 올 3분기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 데 이어 내년에는 배럴당 10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간한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가 코로나19 대유행이전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EA는 올해 하루 원유 수요량이 기존에 예측한 9900만배럴보다 330만배럴 많은 1억230만 배럴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