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남북회담본부에서 이인영통일부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초까지를 목표로 한 정책과제 세가지로 <종전선언>, <인도적 협력>, <이산가족 상봉>을 발표했다.
이장관은 <통일부로서는 마지막 1분 1초까지, 최후의 시간까지 결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종전선언을 통해서 남·북·미간 실질적인 대화의 문을 열고, 신뢰에 기반하여 실질적·실용적·지속적인 대화를 추동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토대를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종전선언 관련 진행사항은 미국과 협의가 진행중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중요한 것은 장기간의 대화교착을 타개하기 위해 종전선언으로 한반도평화를 위한 입구를 만들고 비핵화협상을 촉진할수 있도록 검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보건의료·기후환경·재해재난 분야에서 서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공동번영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여건을 형성하겠다>라며 <정부의 임기 중에 마지막 설이 되는 내년 설에는 대면과 화상 어떤 형식이든 이산가족상봉이 실현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그것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근 불거진 통일부 명칭에 대해서 <(통일부는) 평화를 어떻게 공동번영으로 발전시켜 갈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선 이야기할수 있지만 (남북관계부라는) 두 개의 나라를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방향성을 강화하는 명칭을 우리가 먼저 쓰는 것은 지혜롭다고 하긴 어렵다>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