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경제연구원의 통계청 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남코리아의 3040세대 고용률은 76.2%로, 독일(85.8%), 일본(85.1%), 영국(85.1%), 프랑스(81.9%) 등 주요국과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40세대 취업자수는 2015년 1262만1000명에서 지난해 1171만명으로 감소했다. 

업종별로 취업자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2019년대비 취업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으로 7만6516명이 감소했다. 다음으로 교육서비스(-7만1102명), 도·소매업(-5만3743명), 제조업(-5만406명)이 뒤를 이었다.

구직을 포기한 사람도 대폭 증가했다. 한경연이 통계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40세대의 구직단념자는 2015년 12만9258명에서 2020년 17만1358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2018년부터 증가세가 두드러져 2년간 연평균 12%씩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경연은 <3040은 기업에서 가장 활발하게 일하고 업무생산성이 높은 세대이며, 동시에 결혼·출산·육아 등으로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연령대>라며 <이들의 낮은 고용률은 경제부진으로 이어질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