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이 지났지만 고기와 채소, 과일, 가공식품 등 밥상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유값 상승에 따라 우유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우유가격의 상승에 따라 빵·과자·커피 등 우유가 주재료로 들어가는 다른 가공식품의 가격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밀가루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원가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우윳값까지 오른 탓이다. 

채솟값 역시 내려올 기미가 없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주 100g당 1856원이었던 청피망은 1주일 새 70.3%나 오른 3161원을 기록했다. 개당 2076원이었던 애호박 역시 이번주 2077원으로 가격이 치솟았다.

식용유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식용유값은 지난 1월에만해도 2만원 후반대였지만 계속 상승해 현재 5만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가공식품의 제품가격도 전반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농심의 신라면 등 주요라면의 출고가격은 평균 6.8% 올랐고, 오뚜기의 진라면 등 주요제품의 가격은 평균 11.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