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산별노조 총력투쟁을 전개한다!
진주의료원 폐업 발표 후 홍준표 도지사는 협박과 폭력으로 사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는 정리해고 통보와 퇴거 명령, 여기에다 도청 공무원들과 경찰병력을 동원해 조합원들의 의료원 출입을 통제하고, 하루 1인당 100만원씩 손해배상을 물리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환자들을 내쫓기 위한 비열한 수법도 동원되고 있다. 환자들에게 퇴원종용도 모자라 퇴원하지 않으면 하루 46만원씩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 어떤 협박과 폭력도 진주의료원 폐업을 정당화할 수 없다. 수많은 국민들이 진주의료원 폐업에 항의하고 있고, 진주의료원 지키기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진주의료원을 지키고, 공공병원을 지키기 위한 투쟁,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임을 확신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과 결의를 밝힌다.
1. 홍준표 도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철회하고 즉각 재개원하라! 2. 홍준표 도지사는 노동기본권을 부정하는 모든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3. 경상남도는 환자를 강제로 퇴원시키기 위한 모든 협박행위를 중단하라! 4. 국회는 6월 국회에서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실시하고, 홍준표 도지사를 증인으로 채택하라! 5. 국회는 지방의료원 폐업시 보건복지부와 사전협의하도록 하는 진주의료원법과 지방의료원의 공공의료사업 수행에 따른 경상비 지원법을 6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라! 6. 보건복지부는 진주의료원에 대해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지방의료원 발전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7. 우리는 진주의료원 폐업철회와 즉각 재개원,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환자를 지키기 위한 투쟁, 진주의료원 매각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 진주의료원 의료장비와 물품반출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 진주의료원 지키기 국민캠페인운동, 반의료적·반인권적·반노동적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투쟁, 산별노조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2013년 5월 31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