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M노조원폭행한 경비용역업체에 대한 국회청문회 열 계획
민주당(민주통합당) 은수미의원은 SJM노조원을 폭행한 경비용역업체 컨택터스에 대해 2일 “2006년에도 컨택터스가 박근혜의원의 경호를 맡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은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2007년 컨택터스가 이명박대통령의 경호를 맡은 것이 알려져 있”다며 이같이 말햇다.
문성호컨택터스회장은 이명박대통령과 고려대동문이며 2007년 이명박후보중앙선거대책위특별직능위원회부위원장을 맡았다.
은의원은 “컨택터스는 사병, 용병, 다국적용병으로 활동하고 심지어 국내노사문제에도 개입하고 개별경호도 맡는다고 한다”며 “이런 일이 특정세력의 비호가 없다면 어떻게 가능하겠는가”고 역설했다.
이어 “민주당에선 청문회를 열어 컨택터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컨택터스를 고용한 10여개 넘는 업체의 노사를 모두 불러 청문회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격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비용역들이 물리력을 행사해 불법을 저지를 경우 허가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대개 취소를 당해도 사업자등록번호만 바꿔서 다시 영업한다”며 “경비업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게속해서 “민간군사기업법이라는 것이 한국에는 없다”며 “그럼에도 본인들이 그런 주장을 했기 때문에 진상조사를 해서 이런 업체가 한국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컨택터스는 스스로를 ‘민간군사기업’이라며 무인헬기, 수력방어특수차량, 고성능화학차 등 수십억원 상당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은의원을 비롯 환노위와 행안위 소속의원 8명은 이날오후 SJM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할 계획이다.
송재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