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북이 선전포고를 했다. 이미 오래전에 했어야 할 것을 참고 또 참은 셈이다. 오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정당·단체 특별성명은 1. 북남관계가 전시상황에 들어갔다 2. 코리아전은 전면전이 될 것이다 3. 기회를 놓치지않고 조국통일대전의 최후승리를 이룩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성명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내리신 최종결단과 최고사령관의 최후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천만군민의 한결같은 의지를 담아’ 천명한다고 했다.
기어이 이런 성명까지 나오게 직접적인 배경에 대해 핵전략폭격기 ‘B-52’와 스텔스전략폭격기 ‘B-2A’를 남측상공에 진입시켜 북을 겨냥한 폭격훈련을 감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못지않게 ‘괴뢰패당은 ‘선제타격’과 ‘강력한 응징’을 떠들다 못해 그 무슨 ‘지휘세력타격’과 지어 우리의 최고존엄의 상징을 감히 어째보려는 기도까지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오바마정부가 박근혜정부와 함께 북침핵공격계획을 실전단계에서 진행하고 남의 박근혜정부가 북을 최대로 자극한 데 대한 필연적인 응답이다. 이렇게 놓고보면 미·남합동군사연습과 남의 도발적 언행들이 북에 대한 선전포고, 사실상의 선제타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더 이상 전쟁가능성을 운운하는 것이 무의미하게 됐다. 전쟁을 향한 시계는 11시59분을 가르키고 있다. 100%에서 1%만 남았을 뿐이다.
전쟁은 모든 것을 쓸어버린다. 코리아반도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재앙이다. 자칫 우리민족과 세계인류를 절멸시킬 수 있는 무시무시한 전면전, 핵전쟁을 앞두고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 박근혜정부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북과 무조건 대화하라, 특사를 파견하라, 연방제를 합의하라, 자주적으로 나가라. 그 신뢰조치로 우선 그간 북을 최대로 자극했던 국방장관 김관진, 합참의장 정승조를 당장 해임하고 전국정원장 원세훈을 구속하라.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은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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