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반도가 일촉측발의 전쟁위기상황에 놓여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은 ‘전쟁에 반대하며 전쟁위기를 조장하는 모든 세력에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10일 성명을 통해 ‘한반도는 정전협정60년만에 최대의 전쟁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북미간의 대결에서 비롯된 작금의 위기상황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에 의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한반도에는 핵항공모함을 제외한 지구상에 알려진 모든 대량살상무기가 총집결해 있다’며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국지전이든 전면전이든 핵전쟁이든 간에 ‘1차세계대전이상의 인명피해’와 ‘체르노빌참사는 동화수준이 될’ 인류사적 대재앙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와중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미국은 사태해결은커녕 군사적 위협행동과 함께 천문학적인 무기강매에 나서고 있다’며 ‘지금 미국이 해야할 일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전지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며 북미간 직접대화와 평화협상을 통한 코리아반도평화체제 정착을 촉구했다.
계속해서 ‘박근혜정부의 일관성없는 행보는 전쟁의 위험성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대북특사파견을 포함한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조치를 통해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전쟁반대와 평화수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제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적극적인 공동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모든 전쟁을 반대하며 위기를 조장하는 모든 세력을 반노동자민중세력으로 간주하고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수호하려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모든 힘과 지혜, 노력을 다해 투쟁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