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는 KTX 정비업무와 안전분야 외주화 계획을 당장 멈출 것을 촉구했다.

 

철도노조는 25일 오전1030분 서울역앞에서 <KTX정비 핵심업무 대규모 외주화계획 철회 및 철도공사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외주화는 효율이 아니라 살인>이라며 경고했다.

 

노조는 <외주화 목표는 인건비 절감이고 비용만으로 정비를 판단한다면 안전은 담보할 수 없다.><핵심정비부문 외주화는 제2의 세월호참사, 또 한번의 구의역 참사 가능성>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24일 코레일이 2017년 업무계획 설명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안에 1300명 규모의 외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코레일은 이미 올해초부터 물류수송업무와 선로 유지보수업무 외주화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고속철도 정비업무 외주비율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부산, 호남 등 세곳의 철도차량정비단을 운영하는데 각각 외주화비율은 20%, 49%, 42%이다. 코레일은 이 중 수도권정비단의 외주화비율을 53%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안전업무 외주화의 폐해를 지적하며 홍순만사장의 즉각 퇴진과 투쟁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