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에 참석중 트럼프는 29일 트위터에 <내가 남코리아에 있는 동안 김정은위원장이 이 글을 본다면 나는 남과 북의 국경지대인 DMZ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며 인사라도 나누면 좋겠다>고 썼다.

트럼프는 조찬때 취재진과 만나 <오늘 아침에 생각한 것>이라며 <그저 타진해본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가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른다. 북에 없을수도 있다.>, <그가 거기 있다면 우리는 서로 2분간 보게 될 것, 그게 우리가 할수 있는 전부다>라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위원장이 만나고 싶다면 나는 국경(DMZ)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3차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려면 사전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으며 미국을 떠날 때까지만 해도 <나는 전혀 서두르지 않는다>고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방식으로 그와 이야기할지도 모른다>며 여운을 남겼다.

미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가 지난 6.24인터뷰에서 DMZ회동구상을 밝혔다고 뒤늦게 공개했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내가 방문할 곳중에 하나>라며 DMZ방문계획을 말하고 <만나자고 제안한다면 만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그럴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의 제안에 최선희북외무성1부상은 담화를 통해 <트럼프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수뇌상봉이 성사된다면 두수뇌분들사이에 존재하고있는 친분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관계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답했다.

미국무부대북특별대표 비건과 북측실무진의 접촉은 6.29저녁 판문점북측 통일각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비건이 국가안보회의코리아보좌관 후커와 함께 <북미정상판문점회동>제안문서를 공식전달하며 경호·동선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6.30오전 미남정상회담을 진행할 때까지도 트럼프는 판문점회동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이번 트윗이 아시아의 외교단은 물론 트럼프의 참모들에게도 허를 찌른 것이라고했다.

김정은위원장과 트럼프대통령의 <훌륭한 관계><신비로운 힘>이 없이는 절대로 이뤄질수 없는 전격적 회동이었고 다음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낙관하게 하는 뜻깊은 회담이었다.

중미오사카회담이 열려 휴전이 합의된 날 북미판문점회담이 열려 사실상 <종전>이 선언된 것이 우연의 일치겠는가.

현정세에서 중미관계와 북미관계는 밀접히 연관돼있고 <신비로운 힘>이 있는듯 극적으로 전개되고있다.

*기사제휴: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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