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버스노조조합원들이 27일 노사조정이 최종 결렬되자 28일 오전4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시버스노조의 전면파업은 12년 만이다. 파업에 참여하는 서울시내버스는 총 61개사 7000여대로 전체의 98%에 달한다. 사실상 서울버스운행이 멈췄다. 

앞서 노조는 26일 총파업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재적조합원 가운데 88.5%가 찬성해 가결했다.

협상의 골자는 임금인상이다.

노조는 상대적으로 시급이 많은 인천과 경기로 인력유출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시급을 12.7%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사측은 올해 공무원임금인상률인 2.5% 인상만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인천 등 인근시내버스준공영제지역보다 뒤처진 임금수준의 개선, 호봉제도의 개선, 정년이후 촉탁계약직에 대한 임금차별 폐지를 주요 요구안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