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월31일 사업종료로 폐쇄될 예정인 서울혁신파크의 임시운영기간에 입주기업들의 입주기간 연장과 노동자들의 고용보장을 촉구했다.
오세훈서울시장은 서울혁신파크를 허물고 돌연 삼성동 코엑스와 맞먹는 50만㎡규모의 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서울시장으로 취임한 직후 고용승계를 약속했음에도 올해 12월31일 사업종료를 통보하며 이곳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직원 62명의 전원해고를 통보했다.
김명숙민주일반노동조합서울혁신파크분회장은 <분명 오세훈시장이 고용은 걱정하지 마라, 현재 80명이지만 700명도 될수 있고, 더많은 노동자가 와서 일할수 있는 일터가 될수 있겠다>라고 말했다고 밝히며 <공문을 통해 해고를 통보하고는 지금까지 이렇다는 말 한마디 없다>고 성토했다.
서울혁신파크노동자들은 <260여명의 생계를 책임지는 직원 전원고용승계 약속을 지켜줄 것>, <임시운영기간만이라도 입주기업들의 기간을 연장해줄 것>, <서울혁신센터직원들과 입주단체대표들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또 서울시측에 1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서울혁신파크 2년연장운영 고용승계촉구 시민참여서명지>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