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시 한 초등학교의 교사가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망경위를 수사중이다.
이소식이 알려지자 SNS에 이교사가 평소 학부모의 악성민원에 시달려왔다는 글이 퍼져 논란이다. 이사건에 학부모민원등이 실제 영향을 줬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행당해 전치3주진단을 받아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사망사건까지 발생하면서 교사들 사이에서 <더이상 참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유족이 동의한다면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분향소를 설치해 추모·애도기간을 충분히 갖고자 한다>며 <고인의 사망원인이 밝혀질수 있도록 경찰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학교는 이날 <고인의 담당업무는 학교폭력업무가 아니었고, 해당학급에선 올해 학교폭력신고가 없었다. SNS에서 거론되는 정치인의 가족도 학급에 없다>면서 <온라인에서 제기된 일부의혹이 사실이 아니다>, <무리한 억측으로 어린 학생이 상처받고 교사명예가 실추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