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이 직장내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갑질119·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9세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내괴롭힘 설문조사>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0.1%가 지난 1년간 직장에서 괴롭힘을 경험했다.
응답자특성을 살펴보면 비정규직<35.0%> 여성<34.5%>이 정규직<26.8%> 남성<26.7%>보다 높았으며 괴롭힘 유형은 모욕·명예훼손이 18.9%로 가장 많았고, 부당지시<16.9%> 폭행·폭언<14.4%> 등이 뒤를 이었다.
대다수의 괴롭힘피해자는 무대응<59.1%> 또는 퇴사<32.2%>를 선택했다고 나타났으며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 신고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71.0%로 가장 많았다.
직장갑질119는 <법은 무용지물에 가까웠다>며 <반복적 괴롭힘 사업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사용자의 조사·조치의무 위반에 대한 즉시 과태료>, <신고자 불이익 시 기소의견 송치>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