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화물연대본부가 8일 여의도국회의사당앞에서 <안전운임제 쟁취·지입제 폐지·화물노동자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봉주화물연대본부위원장은 <화물노동자가 물류를 멈추면, 세상이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우리는 중요한 물류산업의 주역이다>라며 <정부는 안전운임제를 무력화시키면서 화주단체의 손을 들어주고, 우리에게 세계 최장시간의 노동을 통해 도로위에서 졸음운전으로 죽어가고, 과적으로 인한 사고로 죽어가라 요구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현정희공공운수노조위원장은 <노동자가 죽어도 69시간, 90시간 일을 시키겠다는 정권에 맞서 우리는 투쟁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제 화물노동자동지들의 투쟁을 공공운수노조의 투쟁으로 다시 한번, 노동자들의 안전·ㄴ동자들의 생존권이 보장되는 투쟁을 공공운수노조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지입제는 개선이 아니라 전면폐지되어야 하는 악법>이라고 강조하면서 <오늘 우리는 설욕전을 예비하며 현장에서 시작된 자본의 운송료삭감공세를 조직된 힘으로 저지하고, 안전운임제 쟁취와 지입제 전면폐지를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