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민주노총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에 따르면 SPC는 지난달 27일 평택제빵공장 SPL샌드위치라인 재가동에 들어갔다. 

해당 라인에서는 지난해 10월 20대 여성노동자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이 과정에서 SPC가 화섬식품노조SPL지회장에게 재가동합의서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화섬식품노조는 해당 라인 작업공정과 근무형태개선이 없었다며 재가동에 반대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는 SPL사망사고가 발생한 지난 10월 이후 교대제 대신 인원충원 등 근본대책 마련과 작업공정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SPC는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 다수 노조인 한국노총과 함께 지난달 산업 안전·근무 여건 개선 등 고용노동부 기획감독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화섬식품노조는 고용노동부인가서류와 노사협의회회의록 공개를 촉구하고 있으며 안전경영위원회 참여보장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