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7% 감소한 524억8000만달러, 수입은 9.9% 늘어난 59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총 67억달러(약 9조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10월 무역적자규모는 지난 9월(37억7000만달러)과 비교했을때도 대폭 확대됐으며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적자상태다.

국제통화기금(IMF)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1∼5월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이후 25년만에 가장 긴 적자기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대외여건악화가 계속되는데다 지난해 수출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수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창양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무역적자지속과 10월수출감소 등 최근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긴장감을 갖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출활력제고를 총력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