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레고랜드사태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돈잔치와 말잔치에 노동자의 고용과 삶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강원본부는 <저들의 돈잔치, 말잔치에 노동자의 고용과 삶은 없었다>며 <중도개발공사와 레고랜드에 직간접적으로 7000억원을 쏟아부은 강원도는 지역경제활성화, 주민소득증대, 일자리창출, 고용안정 등의 효과를 선전했다. 그러나 경제적 기대효과를 과도하게 부풀린 강원도의 장밋빛선전과 다르게 현실은 참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레고랜드개장단계에서부터 채용인원절대다수가 초단기계약직비정규노동자였지만, 이로 인한 고용불안심화와 나쁜일자리논란에 대한 대책은 없었다>며 <레고랜드개발이익, 값싸고 쉽게 해고할수 있는 노동력에 의한 생산이익은 청년과 노동자, 도민을 위한 것이 아닌 투기자본을 위한 것이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레고랜드가 내년 1월부터 약 3개월간 임시휴장에 들어가기로 한 결정을 두고 <휴장결정속에 노동자의 삶에 대한 고민은 없었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말했던 레고랜드자본은 이제 <해고랜드>라는 오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강원도가 주장한 <양질의 일자리창출>은 노동자총고용보장에서부터 출발한다>며 <레고랜드자본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말하기 위해서는 현사태에 따른 대량실업위기에 <비정규노동자총고용보장>을 약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투기자본과 이를 위해 복무한 정치인들의 돈잔치, 말잔치에 아무런 잘못없이 억울하게 해고당할수도 있는 레고랜드비정규노동자들의 총고용보장을 요구한다>며 <최문순과 김진태는 평범하게 일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강원도민과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더이상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