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김순호경찰국장의 파면과 독재정권 치하 녹화공작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김순호 파면, 녹화공작 진상규명 국민행동>이 발족했다.
김순호행정안전부초대경찰국장은 과거 국군보안사령부의 녹화공작에 의해 노동운동 <프락치>로 활동하면서 인노회(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와 교내동향 등을 첩보수집해 보안사에 보고하고, 그 댓가로 경찰에 특별채용 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공동행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순호는 관련 내용을 수사에 이용한적 없다며 밀정의혹이 황당한 억측에 불과하고 했지만, 김순호는 무엇이 두려운지 자신의 과거 행적 숨기기 급급할뿐 왜 억측인지 근거자료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밝혀야 할 진실은 또 있다>고 짚었다.
김순호국장이 애초 인노회에 가입할 당시부터 인노회와해를 목적으로 위장가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아울러 보안사가 기무사 등이 김순호를 포함한 수많은 민주화학생운동출신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녹화사업>, 사실상 <밀정공작>에 대한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앞으로 김순호국장의 파면과 녹화공작진상규명을 위한 전국릴레이기자회견, 범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한다. 토론회와 촛불행동도 예정했다. 또 야당과 공동으로 대응하면서 특검 등을 요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