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삼성일반노조는 오전6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삼성유럽순회투쟁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지난 9월28일 삼성일반노조는 삼성본관 앞에서 삼성의 반노동·반사회적인 인권유린의 실상을 폭로하기위해 유럽에서 강력한 반삼성투쟁을 시작할 것을 선포하고 투쟁을 구체화했다.
김성환위원장은 <삼성재벌과 박근혜정권의 결탁이 속속 드러나는 요즘 반삼성유럽순회투쟁의 의의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순회투쟁은 삼성재벌·자본의 반사회적 경영만행을 유럽제정당,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에 알리고 연대를 통해 올바른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이번 유럽투쟁단은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을 비롯해 삼성해고자와 가족 삼성반도체백혈병피해자 등 총6명으로 구성됐다.
삼성SDI협력업체백혈병피해자 김지숙씨는 <삼성에 노조가 있었다면 동생은 그렇게 허망하게 죽지않았을 것>이라며 <삼성자본의 무노조·노동자탄압으로 인한 인권유린실상을 세계에 폭로하고 유럽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삼성이 벌인 악행에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이번 투쟁에 참가하게 된 이유를 발언했다..
반삼성유럽투쟁단은 2일부터 18일까지 16박17일동안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독일 △스위스 등 유럽6개국을 돌며 삼성의 무노조경영의 폐해, 노동자탄압, 인권유린과 삼성직업병피해자문제, 중소기업에 대한 불공정거래등을 알리며 국제적인 반삼성투쟁을 위한 국제연대를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 사진제공 : 삼성일반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