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구의역 김군 6주기를 맞아 공공운수노조 등은 구의역개찰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안전주간을 선포했다.

단체는 <여전히 죽음의 행렬은 그치지 않는다>며 <김군의 사고를 통해 비정규직 문제가 수면 위에 드러났지만 6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사회는 별로 변한 것이 많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전히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구의역 김군과 마찬가지로 안전하지 못한 일터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노동자 안전과 생명이 비용으로 취급되지 않도록 정부는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외주화가 반복되는 현실에서 더이상 죽지 않고 일할수 있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생명안전주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앞서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김군은 2016년 5월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홀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가 전동차에 치여 안타깝게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