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자7명의 고용승계를 거부한 일본기업 닛토덴코가 고용승계대상기업 니토옵티칼에서 지난해부터 직원87명을 신규 채용했다.
김주영더불어민주당의원실이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아 11일 공개한 한국니토옵티칼고용보험취득자현황을 보면 지난해 니토옵티칼에 취업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직원은 7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10명의 직원을 채용하며 총87명의 직원을 새로 뽑았다.
이 가운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정리해고자2명은 니토옵티칼로의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지난해 1월8일부터 이날까지 460일째 경북 구미 공장옥상에서 고공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김의원실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받은 외투기업지원금환수조치현황도 공개했다.
정부지원을 받고도 애초 약속을 지키지 않아 최근 10년간 지원금을 환수조처한 기업은 모두 10곳으로 환수액은 모두 56억3000만원에 달했다.
이중 고용계획을 달성하지 않은 기업이 9곳(54억원), 계약을 해지한 기업이 1곳(2억3000만원)이었다.
김의원은 <외투기업의 <먹튀>행각이 수십년째 반복되나, 생존권 사각지대에 몰린 노동자를 보호할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미흡하다>며 <외국자본의 무책임한 행태로부터 노동자를 지켜내고, 외투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수 있도록 입법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