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사무실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체계붕괴를 막기 위한 비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직원400여명이 확진돼 전체직원의 40%가 감염된 병원도 있고 매일 20~30명의 의료진이 새롭게 확진판정을 받고 있으며 일주일 누적확진자가 170명에 이른 적도 있었다>며 <병상숫자만 보면 여유가 있을지 몰라도 실제 병상을 운용할 인력은 이에 미치지 못하기때문에 정부발표에는 허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코로나병동입원환자 가운데 60~70%이상이 정신·치매·요양·욕창·와상환자와 산·투석을 필요로 하는 중증도가 매우 높은 환자>라며 <돌봐야 할 중증환자는 많지만 인력은 부족하다보니 이제는 식사를 할수 없어 근무시간내 식사신청조차 하지 않는 간호사들이 태반>이라고 성토했다.
끝으로 <코로나19 대응협의체를 윤석열정부의 제1호 민관합동위원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공공의료의 확충과 강화와 더불어 9.2노정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