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민주노총 강원본부는 고용노동부강릉지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C&E동해공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번 사고는 쌍용사업장이라서 발생한 사고이고 쌍용이 원청이기 때문에 발생한 사고>라며 <계약서가 아닌 현장을 들여다보면 쌍용이 실질적으로 총괄·관리하는 사업임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는 단순건설공사발주자에 한해 전·보건 확보의무를 면하는 한계가 있다>며 <쌍용은 이 허점을 악용해 자신들은 건설공사발주자라고 발뺌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쌍용이 만약 건설공사발주자라는 명목으로 처벌에서 벗어난다면 이같은 사고는 쌍용공장에서 계속 반복될 것>이라며 <전국의 모든 시멘트공장과 대형 제조사업장 그리고 건설현장에서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22일 쌍용C&E동해공장에서 시설물관련 건설공사 중 협력업체노동자가 3m높이에서 추락해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