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국세계노총준비위원회는 정부청사앞에서 <제국주의침략전쟁반대!민중복지사회건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21세기청소년유니온조합원은 <세계적 범위에서 자행되는 미군의 침략행위는 세계민중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세계평화를 파괴하는 직접적 요인이다. 이미 폭로된지 오래인 제국주의의 본색은 평화적인 인류사회를 바라는 모든 민족과 국가들에게 거부의 대상이다.>라며 <제국주의세력은 자신들의 이윤을 위해 서슴지 않고 무력을 사용해왔다. 미제는 남코리아노동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며 부를 쌓고, 그 부를 토대로 이땅을 자기들 멋대로 휘두르고 있다. 미제는 무엇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남과 북의 갈등을 야기시키며 동족대결을 부추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제국주의의 야만성이 온세계에 드러난 현재, 우리들에게는 오히려 절호의 기회가 아니겠는가. 제국주의가 존재하는 추운겨울이 지나가고 노동자·민중의 투쟁으로 제국주의를 몰아낸 세상, 꽃피는 봄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라며 <침략적인 전쟁무기들이 동원되는 북침전쟁연습은 노동자·민중의 삶을 위협한다. 노동자·민중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주범인 제국주의를 몰아내기 위해 우리는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 21세기청소년유니온은 삶의 주인이 되는 새세상을 위해 전쟁을 반대하고 침략과 약탈을 반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전국농업유니온위원장은 <노동자·민중의 죽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둔 새해첫날에도 경기도 안산의 한 골판지공장에서는 노동자가 기계에 몸이 끼어 목숨을 잃었다. 경기도 여주에서는 고무로 된 절연장갑이 아닌 면장갑을 끼고 전봇대에 매달려 일하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작년 11월에는 전남곡성의 한 하청업체노동자가 안전장비도 없이 일하다 목숨을 잃었다. <엄마 다녀올게>하고 출근한 청년노동자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사회적으로 충분히 예방할수 있는 사건사고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사회적 타살행위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업노동자와 농민들의 삶은 어떠한가. 민중의 먹을거리를 책임지고 한나라의 식량주권을 담보해야하는 농민들의 삶은 파탄에 이른지 오래다. 문재인정권은 작년말 RCEP가입을 국회에서 비준동의했고, 이번에는 CPTPP를 추진해 이미 회생불능의 지경까지 이른 농업의 마지막 숨통을 끊고 벼랑끝으로 내몰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심화된 경제위기와 민생파탄은 반민중정권의 개량적인 노동정책·민생정책으로는 결코 해결할수 없다. 경제위기·민생파탄을 해결할 유일한 방도는 민중정권의 수립과 환수복지정책의 실현이다.>라고 강조했다.
전국세계노총준비위원회위원장은 <임기말에 들어선 문재인정권을 뭐라 이야기할수 있겠는가. 민중을 기만하고 배반한 위정자라 불러야 하지 않겠는가. 문재인정권은 임기초 공공부문비정규직제로를 외쳤지만 비정규직은 역대급으로 늘어났다. 특히 단시간노동자와 초단시간노동자가 압도적으로 증가했다. 노동자들의 피로 쓴다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은 누더기법이 됐다. 정권은 노동자들을 두번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문재인민주당정권은 압도적 정치지형에도 불구하고 극우정당·자본가들과 한통속으로 움직이며 노동자·민중을 기만한 정권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라고 힐난했다.
한편 <미제국주의는 전세계에서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러시아와 민족적으로 하나의 뿌리인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겠다며 러시아를 자극시켜 해당지역의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고 있으며, 철저히 민족문제인 중국과 대만문제에 간섭하고 있다. 코리아반도에서의 북침전쟁연습또한 마찬가지다.>라며 <문재인정권이 미제국주의에 의한 전쟁책동에 편승하는것은 노동자·민중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행위다. 현실은 노동자·민중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민중정권이 반드시 수립돼야 함을 보여준다. 전국세계노총은 핵전쟁위기를 심화시키는 미국중심의 제국주의연합세력에 반대하며, 투쟁하는 전세계노동자들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우리민중을 억압·착취하는 내외반역무리들을 완전히 청산하고 민중민주의 참세상을 앞당기자!>를 낭독한뒤 <민중의 노래>를 제창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전국세계노총보도(성명) 82] 우리민중을 억압·착취하는 내외반역무리들을 완전히 청산하고 민중민주의 참세상을 앞당기자! 반역무리들에 의해 우리노동자·민중의 생존과 발전이 극도로 위협받고 있다. 11일 광주 서구 화정의 한 아파트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타설중에 23~38층 양쪽 외벽 등이 수직으로 붕괴되면서 노동자 1명이 부상을 입고 6명이 실종됐으며 공사현장인근 주차차량 20여대가 매몰됐다. 실종자6명중 발견된 1명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정하지만 전문가들과 목격자들은 다 무리한 공기단축에 의한 인재라며 격분하고 있다. 2021년 6월 광주 동구 학동재개발구역에서 건물붕괴로 버스승객 17명이 사상된 <학동참사>의 주범도 HDC현대산업개발이다. 반민중자본에 의해 노동자·민중이 죽거나 다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11월 공공기관중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한국전력에서 또 1명의 하청노동자가 전신주작업을 하다 감전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하청노동자는 홀로 작업중이었고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지상감시자>가 없었으며 절연용장갑이 아닌 일반면장갑을 지급받았다. 이는 명백히 안전장비미지급과 안전수칙위반에 따른 사회적 타살이다. 한전에서 지난해 사고로 숨진 사망자는 총 8명인데 이중 7명은 하청노동자다. 2016~20년 사고사망자 39명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 하청노동자라는 사실은 <위험의 외주화>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노동자·민중이 생존을 위해 죽음의 현장에서 노동을 하는 기막힌 현실에도 국민당(국민의힘)을 비롯한 반역세력들은 반노동·반민중책동에 혈안이다. 국민당대선후보 윤석열의 반노동성은 <주120시간노동>, <손발노동은 아프리카>, 최저임금을 후퇴시키는 망언으로 이미 세상에 드러났다. 윤석열은 경제위기·민생파탄의 원인을 노조의 탓으로 돌리고 마치 노조가 특권세력인 것처럼 호도하며 우리민중을 기만하고 있다. 한편 윤석열은 우리민중의 생명과 존엄, 우리민족의 자주와 권리를 위협하는 미제침략세력의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과 예속적인 미남<동맹>강화를 촉구하며 그 반역본색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 윤석열·국민당의 이같은 만행은 민중반역세력이자 민족반역세력임을 보여주고 있다. 제국주의국가가 있는한 식민지가 있다. 이는 미제침략세력이 미군을 앞세워 남을 군사·정치적으로 지배하고 경제적으로 약탈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미산군복합체들은 미군과 남코리아군의 상호운용성을 빌미삼아 문재인친미정권에 스텔스전투기 F-35A,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대형공격헬기 AH-64E 등의 침략무기를 팔아넘겼다. 한편 바이든<정부>는 남기업에 미반도체공급망관련 핵심영업정보제공과 반중공급망동맹을 강요하고 있다. 일련의 상황은 미제침략세력이 있는 한 남에 대한 억압과 착취는 상존하며 친미부역세력이 있는 한 우리민중의 생존과 발전이 계속 유린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미자주투쟁·반역청산투쟁은 민족의 자주와 존엄, 민중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필수적 과정이다. 우리노동자·민중은 단결투쟁으로 내외반역무리들을 정치·경제적으로 완전히 청산하고 민중민주사회, 환수복지의 참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2년 1월15일 정부청사앞 전국세계노총(준) |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 minz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