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DJ)은 터키 리라화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터키인들이 암호화폐를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블록체인업체 체인앨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바이낸스 등 3개의 암호화폐거래소에서 리라화를 이용한 암호화폐 거래량은 하루 평균 18억달러(약 2조1300억원)로 급증했다. 

WSJ는 터키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로 정책불신이 높아지면서 터키에서 암호화폐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터키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면서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고 물가는 고공행진했다. 레젭타입에르도안 터키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