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정부가 정부에서 일하는 공무직노동자들에게 연체임금 지급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지난 8월 수천의 아프가니스탄공무직노동자들의 임금이 최소 3달 이상 연체된 상태에서 탈레반정부가 수립됐다>라며 <탈레반정부가 정권을 잡은 뒤에도 임금지급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그것은 아프가니스탄정부 재정이 미국과 유럽에 동결됐기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 목요일에는 독일과 네덜란드의 특사가 아프가니스탄수도 카불에서 탈레반과의 만남을 가졌고, 그들은 의료와 교육에서 노동자들에게 국제조직 등을 통해 지원금을 지불할 의사를 표했다>라면서도 <이같은 사실이 탈레반이 임금지급을 약속한 이번 발표와 연관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