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민주노총은 논평을 내고 <민중을 학살한 범죄자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는 문재인정권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논평에는 <한국현대사를 오욕으로 점철시킨 장본인인 노태우씨의 죽음에 민주노총은 그의 죽음으로 더는 사죄를 요구할수도 받을수도없는 상실감에 빠져있는 모든 분들에게 먼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정부의 노태우씨에 대한 국가장결정으로 그와 모든 범죄의 주범격인 전두환에게 헛된 꿈을 꿀수 있게했다는 지적에 대해 <아니다>라고 단언할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노태우씨에 대한 국가장을 결정한 문재인정부에 대한 비판과 규탄의 입장과 더불어 아직 남아있는 역사파괴범죄자들에 대한 준엄한 역사의 심판이 이뤄질수있도록 노력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논평] 민중을 학살한 범죄자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는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
  
[수천의 시민을 학살한 학살자, 헌정을 유린한 내란수괴, 공안정국과 민중탄압으로 수많은 열사를 만들어 낸 자에게 해줄 조사는 단 한마디도 없으며, 이런 자에게 국가장을 허용한 문재인 정권을 규탄한다]
  
노태우 씨가 명을 달리했다. 
  
한국 현대사를 오욕으로 점철시킨 장본인인 노태우씨의 죽음에 민주노총은 그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더이상 사죄를 요구할 수도 받을 수도 없는 상실감에 빠져 있을 모든 분들에게 먼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가로 막은 군사쿠테타의 주역이요 광주학살의 주범. 87년 터져나오는 민중들의 함성으로 쟁취한 직선제의 성과를 가로챈 정권 탈취범. 재임 기간 수천억의 비자금을 만들고 공안탄압으로 노동자, 학생, 농민 열사를 피값을 부른 학살자. 노태우씨의 죽음을 한 인간으로 놓고 봐도 결단코 그에게 한마디 조사조차 건낼 수 없는 이유다. 
  
사후의 세계가 있다면 그곳에 가서라도 이생에서 다 청산하지 못한 죗값을 단단히 치루라.
  
이러한 상황에서 더욱 기가 찰 일은 문재인 정권의 노태우씨에 대한 국가장 결정이다. 전직 대통령으로도 불리지 못하는 범죄자에게 ‘과는 있으나 공도 있다’는 정치적인 수사로 개인에게 이승을 떠나는 마지막 예우를 보장했다. 이 결정의 배후에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 등 정치일정에 대한 정치적 배려가 없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또한 문재인 정부의 노태우씨에 대한 국가장 결정으로 그와 공범 아니 모든 범죄의 주범격인 전두환에게 헛된 꿈을 꿀 수 있게 했다는 지적에 대해 ‘아니다’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민주노총은 노태우씨에 대한 국가장을 결정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과 규탄의 입장과 더불어 아직 남아 있는 역사파괴 범죄자들에 대한 준엄함 역사의 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들로 인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고 범죄를 단죄하고 범죄자를 심판대에 세우는 역사바로잡기에 모든 민중들과 함께 할 것이다. 가진자들에 의해 그들끼라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는 반역의 역사가 아니라 역사와 모든 문물을 창조하는 노동자, 민중의 역사를 세우는 발걸음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2021년 10월 2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