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택금융공사 산하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72.9로 전 분기(166.2) 보다 6.7p 상승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원리금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로, 지수가 높을수록 주택구입부담이 커진다. 지수 100은 주택담보대출을 갚는데 소득의 25%를 쓴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2분기 서울의 중간소득가구는 중간가격주택을 구입했을 때 소득 43%를 대출 갚는데 써야하는 것이다.
한편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전국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전국기준 지수는 68.3으로 전분기(63.6) 보다 4.7p 상승했다. 이는 2009년 4분기(70.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