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중국에 대한 시각은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의 관계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응답은 37%로, 이는 2019년 11월의 50%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며 <반면 중국과의 관계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응답은 36%로 종전의 24%보다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바바라퐁라츠베를린 소재 메르카토르 중국연구소연구원은 <독일인들은 미국의 리더십 부재를 확인했다>며 <반대로 그들은 중국의 신속한 코로나19위기탈출과 마스크와 기타 보호의료장비를 배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바바라연구원은 <독일에서 중국의 입지가 향상된 것은 중국이 독일과 다른 유럽국가들보다 훨씬 앞서서 전염병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쾰른대학의 토마스 예거 정치학교수는 인터뷰에서 <독일은 물론 유럽전역에서 미국의 코로나19 위기대처실패에 충격을 받고 있다>며 <항상 지도력과 도움이 필요할때 의지할 수 있는 국가라로 여겼던 미국이 스스로를 건사할 수도 없다는 사실은 딱한 광경>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