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블룸버그가 인용한 미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미연방정부의 회계연도기준 올해 재정적자는 기존 예상보다 1조6000억달러 늘어날 전망>이라며 <각종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는 미국이 올해 2조6000억원(3164조원)이 넘는 재정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새로운 적자 추정치는 국내총생산(GDP)의 10%가 넘는 수준>이라며 <이(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는 2차세계대전이후 최대규모>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국내총생산(GDP)는 21조2200억달러였다.

이어 CBO는 <2019년 재정적자는 9840억달러였으며 당초 올해는 1조730억달러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미재무부는 <지난 10일 미국의 올해 회계연도 기준 상반기 재정적자가 전년 대비 8% 증가한 7436억달러>라고 밝히며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기 전에 2012년 이후 8년만의 최대규모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