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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의 민주주의 수호와 공안탄압저지를 위한 <피해자농성> 8일차인 15일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의장인 박승렬목사와 최재봉목사 등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인사들뿐만 아니라 대학생들도 농성장을 방문해 지지·응원했다. 

대학생들은 이적목사와 간담회를 갖고 애기봉등탑반대·대북전단살포반대운동에 대한 의의와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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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투위(코리아연대공안(탄압분쇄및박근혜<정권>퇴진투쟁위원회)는 이날도 출퇴근시간대에 맞춰 기독교회관앞에서 <애기봉등탑반대 대북전단살포반대 평화통일운동보복탄압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대시민선전전을 진행했으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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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대사관앞1인시위도 낮12시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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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측은 여느때와 같이 1인시위자에게 어떠한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채 <여기는 1인시위를 할 수 없는 곳>이라며 몸으로 밀어냈다. 

1인시위자는 <몸에 손대지 말라. 공권력을 행사하려면 소속과 직위, 이름을 말하고 왜 1인시위를 할 수 없는지 말해야지 막무가내로 이러면 누가 납득하겠는가>라며 항의하자, 경찰측은 이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고 <웬만하면 건너가서 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1인시위자는 <웬만하다는 건 여기서 해도 된다는거 아니냐 여기서 하겠다>며 매일 진행하던 장소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다. 

한편 지난해 12월22일 김포 민통선평화교회예배당을 침탈하는 과정에서 서울지방경찰청보안수사대가 십자가를 뜯어내고 강대상을 뒤진 만행에 대해 <국민일보>는 14일 농성장을 찾아 이적목사를 인터뷰해 보도하자 기독교계의 경찰에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적목사는 인터뷰에서 경찰의 교회침탈만행에 대해 <다른 곳을 수색하는 것은 참을 수가 있었지만 십자가를 건드리자 분노가 치밀었다. 군사정권때도 종교에 대한 예의는 있었다. 그만큼 현정부가 기독교를 우습게 여긴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종교인의 마지막 보루인  예배당을 모독한 사실을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국민일보보도에 의하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총무는 <군사독재시절에도 경찰이 예배당에 들어가 십자가를 뜯은 적은 없었다>면서 <기독교를 탄압한 것인지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고, 예수살기대외협력위원장인 최헌국목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랐다고 해도 강대상과 십자가에 손을 대는 것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종교계를 흔들어 놓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진영기자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