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의 민주주의 수호와 공안탄압 저지를 위한 <피해자농성> 7일차인 14일오전11시30분 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민통선평화교회·민가협양심수후원회, 코리아투위(코리아연대공안탄압분쇄및박근혜<정권>퇴진투쟁위원회)는 공동명의로 희망정치연구포럼 황선대표의 구속에 대해 <<종북몰이>·마녀사냥 황선대표 구속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관련기사 : <<종북몰이>·마녀사냥으로 구속된 황선대표 당장 석방하라!>, 21세기민족일보, 2015.1.14)
성명은 <박근혜<정권>이 황선희망정치연구포럼대표를 <종북몰이>와 <마녀사냥>의 희생양으로 삼아 끝내 구속하는 만행을 자행했다>며 <강제로 압수해간 일기장, 책 등을 문제삼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시켰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어떻게든 황선대표를 <종북인사>로 만들어내기 위한 <끼워맞추기>식 수사>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황선대표에 대한 공안탄압은 통합진보당에 대한, 코리아연대·이적목사에 대한 공안탄압과 본질적으로 같다>며 <박근혜<정권>은 통일진보세력을 탄압하면 <정권>최대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착각하는데, 머지않아 공안탄압분쇄투쟁의 커다란 흐름이 부메랑처럼 날아갈 것이며, 마침내 민주주의와 자주통일을 바라는 우리민족의 거세찬 항쟁의 불길속에서 정통성도 없고 갈수록 독재화되며 사대매국의 길로 나가는 박근혜<정권>은 끝장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목사님들, 법해, 보혜스님 등 종교계인사들과 민가협(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어머니들, 자주민보 이성원후원회장 등 시민사회단체인사들이 지지방문했다.
NCCK 정의평화위원회 목사님들은 농성장에서 지지와 응원의 기도를 했고, 민가협어머니들은 <공안탄압 분쇄! 열심히 투쟁하시는 모습 너무 멋지시네요.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기지 못합니다>라며 농성자들의 투쟁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도 코리아투위는 출·퇴근시간대에 <애기봉등탑반대 대북전단살포반대, 평화통일운동보복탄압 중단하라>는 내용의 피켓시위와 유인물을 배포했다.
한편 종로경찰서소속 경찰들이 미대사관앞 1인시위를 폭압적으로 봉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코리아투위는 이날도 같은 시간대인 오후12시에 피켓을 들고 미대사관을 향해 횡단보도를 건너려 하자 3명의 경찰이 1인시위자의 팔을 잡고 다시 미대사관반대편으로 끌고 갔다.
1인시위자는 <왜 이곳에서 1인시위를 못하게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그 이유를 말해달라>며 강하게 항의했으나 경찰은 어제(13일)와 같이 미대사관앞에서 1인시위를 할 수 없다는 이유만 재차 말할 뿐이었다.
코리아투위는 지난해 12월30일부터 미대사관앞에서 매일 1인시위를 진행해왔으나, 최근 1주일동안 경찰측이 폭압적으로 제지해, 국가인권위원회 제소 등 법적조치를 검토중이다.
임진영기자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