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청소년유니온이 지난 28일 서울에서 창립식을 진행했다.
박성우 21세기청소년유니온 위원장은 <일하는 청소년과 거리의 청소년들이 노예가 아닌 진정한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생각하다가 유니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됐다>며 창립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청소년들은 이제 일을 하는 이유가 제각각이어도 그 수는 늘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기존의 노동조합이 어떠했는가라고 했을때는 너무 불친절하지않았나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하게 되는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21세기청소년유니온은 노동조합이 아니라 노동부터 생소한 청소년들에게 친절한 노동조합으로서 청소년들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외치며 의지를 밝혔다.
다음으로 21세기청소년유니온 조합원이 창립선언문을 낭독했다.
이후 21세기청소년유니온조합원들은 구호 <청소년도 주인이다. 21세기청소년유니온 힘차게 전진하자>를 힘차게 외치며 창립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창립식을 시작하기앞서 하종강교수 초청강연 <일하는 청소년에게도 유니온이 필요하다>가 진행됐다.
창립선언문 본문은 아래와 같다.
<21세기청소년유니온 창립선언문>오늘 우리는 21세기청소년유니온의 창립을 선언한다.2017년 통계기준 일하는 청소년은 27만명이 넘었다.그러나 노동조합가입률은 0.5%에 불과하며 임금체불과 부당대우 등으로 수많은 청소년들이 고통을 겪고있다.일하는 청소년도 엄연한 노동자이며 그 누구도 청소년의 소중한 노동권을 박탈할 수 없다.우리는 더 이상 당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이제부터는 행동에 나서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나갈 것이다.동일노동에는 동일임금을 지급해야 한다.이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다.우리는 일하는 청소년의 노동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위해 21세기청소년유니온을 창립한다.우리는 교육과 실천을 통해 우리사회의 진짜주인이 될 것이다.2020년 6월 28일 서울21세기청소년유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