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연대노조제주지부는 29일 오전11시30분 제주도청앞에서 롯데택배노조탄압·수수료삭감 등을 지적하며 <생존권을 위협하는 롯데택배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용노동부에 즉각적인 근로감독을 실시해 롯데택배에 대한 조사·처벌을 공식요구할 것>이며 <오는 5일 롯데택배를 규탄하는 택배차량수십대가 참여하는 도심행진·항의집회를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택배연대노조제주지부는 <성탄절전야에 수수료를 아무런 개별동의절차없이 삭감했다>며 <롯데택배는 배송한건당 40원씩 삭감지급했다는 것을 문자로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땀흘려 일한 댓가를 강탈당한 노동자들은 지금 분노하고 있다>며 <롯데택배는 수수료오율표를 공개하고 모든 택배노동자들에게 정상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택배 제주지점·대리점들은 노조가 세워지자 비상회의를 열었다. 이어서 사측의 불법행위가 발견되기 시작했다.>며 <노형대리점 소장이 택배노동자들에게 <노조에 가입하면 대리점의 모든 비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며 그동안 해오던 지급품들도 안줄 것>이라는 공갈·협박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