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서 냉동트레일러기사가 컨테이너에 깔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산항신항에서 노동자산재사고는 지난10월과 11월에도 각각 한 건씩 발생했다.

18일 경찰과 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산신항3부두에 있는 한진컨테이너터미널냉동장치장안에서 A씨가 숨져있는 것을 B업체직원이 발견했다.

냉동트레일러기사C씨는 <냉동컨테이너에 연결된 전선플러그를 먼저 뽑아줘야 짐을 옮길 수 있다>며 <그런데 1~2시간이 지나도 냉동기사가 안뽑아주니 운송시간이 촉박한 기사들이 직접 뽑으러 나갔다가 그런사고를 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항신항에서는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최근 3개월동안 항만노동자3명이 잇따라 대형크레인위에서 안전띠없이 추락하거나 컨테이너에 깔리는 등 노동자들의 안전망확보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