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전북본부는 <지난 4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동자A씨를 포함한 포스코건설하청노동자 25명은 지난 25일 체불임금8805만원을 받았다>고 26일 전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노동자A씨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원청인 포스코건설의 4단계하청기업에 소속돼 지난 설날직전인 1월말까지 보령화력발전소공사현장에서 그라인더작업일을 했지만 임금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결국 노모에게 <임금을 못 받았다. 자식을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민주노총전북본부는 <플랜트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고질적 다단계하청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같은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장비업체·식당숙소·자재공급업체 등은 대금을 지불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