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지회는 20일 경남도청앞에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 조선산업의 허리격인 중형조선의 회생과 조선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해 남은 모든 힘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동조선노동자들의 투쟁은 임금을 올려 달라는 것도 복지를 더 해달라는 것도 아닌 단지 일 좀 할 수 있도록 수주한 배 선수금보증(RG)을 해달라고 투쟁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년동안 정부와 지자체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매각결과만 보고 있었다>며 <성동조선해양은 지금부터 불과 4개월 남은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고 지회는 지적했다.


지회는 <지난해 8월31일 고용안정·경영정상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고 그로부터 10개월이 지난 현재 그협약은 노동자들의 희생만 남은 휴지조각이 되어 가고 있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