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와 한국노총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는 <3일 오후5시부터 동시고공농성파업에 돌입했다>며 <오늘 오후2시20분에 이번 파업의 핵심사안인 소형무인타워크레인 문제를 놓고 국토교통부와 협상을 시도했으나 입장차이가 컸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4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하루 앞당긴다>며 △서울 39개 △인천 14개 △경기 31개 △전북 18개 △광주·전남 25개 △대구·경북 14개 △부산·울산·경남 10개 등 151개현장에서 고공농성을 진행하고있다.


민주노총건설노조는 오늘 청와대앞에서 △임금7%인상 △하계휴가 탄력적운영 △현장휴게실설치조건완화 △소형타워크레인사용금지 등을 촉구했다.


건설노조는 <사측의 전향적인 임단협체결과 정부의 확실한 소형타워크레인대책이 나오기전까지 모든 타워크레인이 운행을 멈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노조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는 사측인 한국타워크레인임대업협동조합 등과 임금·단체협약교섭을 진행중이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연합노련도 △임금인상 △소형타워크레인철폐 등을 내세웠다.


민주노총은 4일 오후1시 청와대앞에 모여 집회를 개최한 뒤 국회앞으로 자리를 옮겨 1박2일 투쟁을 전개한다. 한국노총은 4일부터 정부세종청사앞에서 이틀동안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