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억기아차비정규직지회장은 <문재인정부는 법원이 결정한대로 기아차불법파견직접고용을 명령하라>며 서울고용노동청앞단식농성23일차를 20일에도 전개했다.


김수억지회장은 <법원이 세차하는 사내하청노동자까지 불법파견이라고 판단한 상황에서 고용노동부와 검찰만 엉뚱한 것은 재벌을 옹호하는 것>이라며 <고용노동부가 2004년과 2005년 현대차와 기아차사내하청이 불법파견이라고 판단해놓고도 15년동안이나 불법을 방조하며 직접고용시정명령을 하지 않는 바람에 일을 더 키웠다>고 규탄했다.


그리고 <이명박·박근혜정부때부터 서울지법과 서울고법 등이 10차례에 걸친 판결에서 현대기아차에서 일하는 모든 사내하청은 불법파견이라고 판단했는데 촛불정권이라 자칭하는 문재인정부가 직접생산공정이니 간접생산공정이니 운운하며 법원판단을 뒤집으려 하는 모습을 보니 개탄스럽다>고 질타했다.


김수억지회장은 한국도로공사톨게이트노동자들투쟁을 거론하며 <정부마저 법원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저런다>며 <어느 대기업이 법을 지키겠나>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특별한 것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제발 법대로만 해달라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촛불을 들고 싸운 이들이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