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비정규직노동자들은 사측의 직접채용결정에 처우개선이 전제된 직접고용을 요구했다.

 

희망연대노조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는 23<경영진의 결정을 환영한다.><건실한 협력업체도 있지만 협력업체들의 현재운영상황으로는 고객서비스질향상·직원고용안정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노동조건개선이 전제다. 그렇지않으면 고용만 보장된 중규직이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며 <노사협상을 통하여 세부내용을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하청계약만료때마다 고용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실적압박에 점심도 거르기 일쑤고 시간외수당·4대보험·퇴직금 등 근로기준법은 대부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위험한 작업에 내몰려 다쳐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했다.><차량유지비·통신비·작업공구 등 업무비용도 노동자가 부담해야 했고 원청의 평가지표에 의해 급여가 차감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사측은 22일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설치·AS관련 위탁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103개 홈센터노동자 5200여명을 자회사를 통해 직접 채용하겠다고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