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임금을 요구하는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의 농성이 파업 999일째를 넘어 1000일을 앞두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지역 제정당, 시민사회단체는 9일 오후6시 울산과학대 정문앞에서 <고용보장촉구 1000일 투쟁문화제>를 개최했다.
파업농성중인 이들은 <3일이면 끝날 줄 알았던 파업투쟁이 3년이 되었다.>며 <시급 몇백원 올려달라고 한 것이 그리도 큰죄인가?>라며 토로했다.
이어 <처음에는 근로조건을 개선해달라는 투쟁이었지만 지금은 한국사회의 모순을 바로잡는 투쟁이라 생각된다.>며 <박근혜탄핵정국에서 우리는 희망을 가져본다.>고 소회를 밝혔다.
울산과학대가 소속된 울산공업학원의 명예이사장은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정몽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