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과 전북본부는 <진기승열사 명예회복과 노동탄압 분쇄를 향한 투쟁, 이제 끝을 내야 한다.>며 무기한 집단단식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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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공공운수노
연맹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과 전북본부는 3일오전10시30분 전주시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고 끝장투쟁을 선언했다.

 

공공운수누조연맹 김종인수석부위원장, 전북본부 윤종광본부장, 전북버스지부 남상훈지부장이 단식투쟁에 나섰다. 

 

전북버스지부 신성여객지회 진기승조합원이 자결한지 65일째, 숨을 거둔지 32일째이지만 시신은 아직도 차가운 냉동고에 있다.

 

이들은 <65일이 지났지만 신성여객사업주는 전주시부시장과 노동부지청장이 배석한 자리에서 7월1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민주노조를 쓸어버리겠다고 협박을 했고, 열사의 죽음을 조롱한 채 아직도 사과하지 않고 있다.>며 <그리고, 전주시청은 책임을 미루기만 하고, 신성여객과 침탈과 지도부연행으로 사업주에게 면죄부를 쥐어주고 장기화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경찰은 투쟁을 방해하고 유족과 노조사이를 이간질하는 등 여전히 사업주편에 서 있다.>고 성토했다.

 

뿐만 아니라 <노동부도 반노동적이라고 악랄한 사업주의 만행에 대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못내고 있다.>며 소극적 역할을 지적했다.

 

7월1일 열린 노사교섭에서 사측은 문제를 해결할 만한 답을 내오지 않아 현재 교섭은 중단된 상태다.

 

이들은 <진기승열사의 명예회복과 전주시내버스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승리해, 자본의 이윤을 위해 인간이 희생되는 사회가 아닌 자본이 인간에 복무하는 사회를 회복하는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전북본부는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버스지부는 6월30일부로 파업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했으며, 제일여객과 전일여객의 조정이 완료되는 대로 7월4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진기승열사전국대책위는 희망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면담을 통해 당차원의 해결을 주문할 예정이다.

 

신성여객지회조합원들은 2일부터 무기한 서울상경투쟁에 돌입했다.

 

조합원들은 상경해 노숙투쟁을 전개하며, 신성여객 사장집앞과 회사앞에서 1인시위, 피켓팅 등 선전전과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