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에 걸쳐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은 채 노조탄압, 체불임금,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아 온 정산생명공학(주)에 대한 노동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정산생명공학은 한방화장품의 효시라고 홍보하는 ‘백옥생’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다.
정산생명공학의 근본문제는 생산법인과 판매법인을 분리하면서 시작됐다. 생산법인이 구조적인 적자에 허덕일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백옥생은 이 문제를 옳게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장이전, 폐업을 운운하며 노동자들을 더욱 옥죄고 있다.
노동조합은 정산생명공학문제를 실질적인 책임자인 백옥생의 조남경회장이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며 10월10일에는 전국동시다발로 18개 백옥생지사앞 1인시위를 전개했다.
사진은 백옥생지사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조합원과 함께 연대한 대학생들.
진영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