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언론노조는 <이진숙의 MBC, 권력의 흉기였던 공영방송>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MBC는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후보자가 보도본부장이었던 2014년 4월16일 <전원구조오보>를 낸 방송사 중 1곳이다.

같은날 세월호참사피해자 관련 보험금계산방송을 내보내 질타를 받았다.

이호찬언론노조문화방송본부장은 MBC구성원은 세월호유가족에게 공개적으로 사죄하고, 다시는 그런 보도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다음 현장에 복귀했다, 다만 <유족폄훼보도>와 정부비판보도축소 등은 보도책임자의 문제이고 이진숙 당시 보도본부장이 명백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김재철사장체제에서 보도국장책임제를 본부장책임제로 돌렸다며 보도본부장면책여부에 대해 반박했다.

윤창현언론노조위원장은 이진숙씨가 방통위원장후보자로 지명되고나서 MBC보도의 최고책임자인 그의 책임이 없다는 주장을 하는 무리들이 등장했다, 우리가 말하는 이진숙씨의 책임은 단순히 <전원구조오보>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그 이후에 벌어졌던 자식잃은 부모에 대한 경멸과 혐오, 보도라는 수단을 동원한 사실상 린치에 가까운 폭력 등에 대한 기본적 책임을 말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