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세계노총이 세계아동노동반대의 날을 맞아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우리는 세계적 범위에서 값이 싸다는 이유로 자행되는 야만적인 아동노동을 강력히 규탄한다. 발전된 경제라고 하는 국가에서도 착취는 벌어지고 있으며 아동들로부터 유년시절을 빼앗고 있다.>며 <독점자본은 끝이 없는 이익에 대한 탐욕으로 아이들을 싼값에 부려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경제공황과 제국주의간 경쟁 심화에 따른 아동착취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그 목적은 언제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데 있다>며 <아동노동자들은 농업, 어업, 광산업에 주로 고용돼 현대노예로 취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전세계노동계급을 대표하는 세계노동은 아동노동을 근절하고 모든 어린이들의 권리를 완전보장하기 위한 행동을 조직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세계노총은 <아프리카에서는 식량부족과 기아로 인해 하루에도 수천명의 아이들이 죽고 있다. 적절한 영양을 공급 받고 건강을 관리받는 것은 아이들의 권리이며 아프리카의 책임이다.>라고 천명했다. 

계속해서 <아이들에게 공동무상교육을 제공하고 여가활동을 누릴수 있도록 하며 각자가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공표했다. 

성명은 <우리는 아이들을 아동노동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요구되는 수단과 방법을 취할 것을 요구한다>며 <국제노동계급은 아동노동을 비롯한 모든 착취를 근절하기 위해 계속투쟁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