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1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2024세계노동절대회>를 개최했다. 주최측 추산 2만5000여명이 모였다.
대회는 <이제는 퇴진이다>라는 부제를 내걸고 양회동열사정신 계승, 윤석열<정권> 퇴진,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총선을 통해 표출된 민심의 요구대로 윤석열<정권>의 빠른 퇴진을 주장했다.
양경수민주노총위원장은 윤석열<정권>이 반성하지 않고 달라질 생각이 없다, 여전히 부자감세, 재벌퍼주기로 일관하며 노조혐오, 노동탄압을 하고 있다, 서민들의 못 살겠다는 아우성과 노동자의 절규를 듣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이어 노동자라면 누구나 노동조합을 할수 있도록, 손해배상과 가압류로 위협받지 않도록 노조법을 개정해야 한다, 일하는 사람은 누구나 법의 보호를 받을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을 바꿔야 한다,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플랫폼노동이 전면화되는 시대에 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초기업교섭을 보장해야 한다, 정부의 정책과 재정이 의료와 돌봄으로 향하도록 하여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손경숙공공운수노조전국교육공무직본부경기지부화성오산지회장은 월급 5만원 오르는 동안 물가는 3.6%나 올랐다며 정부가 최저임금을 깎고 차별적으로 주려고 하는 것은 못된 심보라고 분노했다.
김종순보건의료노조한국원자력의학원새봄지부부지부장은 원청이 하청노동활동을 제한하는 불리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노동자의 단결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1개업체에서 3개의 업체로 나눠 계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접고용노동자의 고용승계와 진짜사용자와 교섭 등을 위해 노조법2·3조개정을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상윤건설산업연맹건설노조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청년위원장은 정부의 건설노조협박으로 건설 현장이 10년전으로 돌아갔다고 개탄했다.
또 건설노동자가 죽지 않고 일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건설노동자가 존중받는 세상을 건설노동자의 힘으로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마치고 도심 행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