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민중민주당(민중당)·전국세계노총준비위원회(전총)는 미대사관앞에서 <노동탄압전쟁책동 윤석열타도! 민중권력쟁취!> 공동집회를 진행했다.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불렀다.

사회자는 저임금과 고용불안, 열악한 노동환경, 유례없는 고물가로 노동자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지만 경제위기 민생파탄의 주범 윤석열은 노동기본권은 고사하고 노동탄압에 열을 올리며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침전쟁을 도발하며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 노동자민중의 기본권을 쟁취하는 유일한 길은 윤석열 타도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구호 <메이데이정신 계승하여 윤석열 타도하자!>, <민생파탄 노동탄압 윤석열 타도하자!>, <민생파탄 전쟁책동 윤석열 타도하자!>, <윤석열 타도하고 민중권력 쟁취하자!>를 힘차게 외쳤다. 

전국세계노총소속노동자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속에서 노동자는 일을 하면 할수록 성장해가기보가는 하나의 부속으로 소모된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는다>며 <대책도 없고 미래도 없어 보인다. 윤석열이 있는 한 전쟁같은 일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지난해 5월1일 있었던 양회동열사의 분신을 언급하며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것은 노동자에 대한 선전포고다. 윤석열은 노동자를 향해 후보시절부터 선전포고를 해왔다.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이 제국주의의 3차세계대전야욕에 맹목적으로 따라가고 있다면서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전쟁에 미친 파쇼의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계속해서 <전국세계노총은 윤석열의 반노동정책에 맞서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확대하는 투쟁에 앞장설 것이며 제국주의야욕에 맞서 투쟁하는 전세계노동자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결은 민중은 패배하지 않는다, 노동자총단결로 윤석열타도항쟁의 불길을 만들어내자고 덧붙였다.

민중민주당서울시당위원장은 메이데이로부터 134년이 지난 오늘, <한국>노동자의 현실은, 산재 1등 자살 1등 비정규직 1등이라는 오명이 보여주듯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반민중권력의 뒤를 이은 윤석열정권은 노동과 민생의 무지를 들어내며 노동자들이 투쟁으로 만들어온 주52시간노동시간제와 최저임금제등을 무력화시키고, 검찰권력을 휘두르며 노동자들에 대한 무차별적이고 무리한 구속수사로 노동자들의 숨통을 죄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노동자·민중의 정치권력쟁취는 선거가 아닌 투쟁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비록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심판의 민의가 드러났다 하더라도, 이땅의 부르주아선거는 가진자 1%가 99%의석을 차지하도록 구조적으로 만들어진 불공정게임일 뿐>, <민중권력쟁취를 통한 환수복지만이 경제위기와 민생파탄을 해결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중민주당은 시작은 노동자·민중의 삶과 생명은 어찌됐든 외세를 등에 업고 전쟁위기를 조장하면서 본인들이 살궁리만 하는 친미파쇼 윤석열타도투쟁이라며, 그 길에 노동자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공동성명 <반노동 반민중 윤석열을 끝장내고 민중세상 앞당기자!>를 낭독한 뒤 <인터내셔널가>를 제창했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당·단체공동성명]
반노동 반민중 윤석열을 끝장내고 민중세상 앞당기자!

우리노동자·민중의 생존권이 유린당하고 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3월까지 약 4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무려 14.3%를 기록했다. 이기간 물가가 50%이상 오른 품목 26개중 25개가 먹거리이며 일부 과일값은 약 150%에서 220%까지 폭등했다. 반면 2023년 실질임금수준은 2021년 359만9000원보다 낮은 355만4000원에 불과했다. 노동자·민중의 생활고는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가 2011년 이후 최고수준인 8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된다. 유례없는 고물가와 저임금으로 인해 민중생활이 무너지고 있으며 우리사회는 인간생지옥으로 전변되고 있다.

윤석열이 노동자·민중의 삶을 파탄시키고 있다. 윤석열무리들이 <최저임금차등적용>을 제도화하려고 날뛰고 있다. 윤석열은 4월4일 민생토론회점검회의에서 외국인인력이 최저임금미만의 가사·돌봄노동자로 일하도록 하는 방안을 떠들었다. 앞서 한국은행은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하며 윤석열의 반노동책동을 부추겼다. 한편 국민당(국민의힘)서울시의원들은 패륜적인 <노인최저임금제외>건의안을 발의하며 우리노동자·민중을 격분시켰다. 2022년 기준 법정최저임금 9160원을 받지 못한 노동자는 275만명을 넘겼고 그 비율은 19.8%나 된다. 이미 최저임금이 차등적용되고 있는 최악의 상황에서 윤석열반민중무리들은 2중3중의 착취구조를 더욱 심화해 노동자·민중의 고혈을 짜내는데 골몰하고 있다.

반노동정책과 노조말살책동은 결코 둘이 아니다. 22일부터 이른바 <건설현장불법행위집중단속>명목으로 현장 155곳을 들쑤시며 건설노조탄압을 재개했다. 뿐만아니라 4월기준 경찰은 올해초에만 금속노조조합원들을 무려 30명이나 연행했다. 지난해 11월 유엔자유권위원회는 윤석열정부가 건설노조에 대한 수차례압수수색을 비롯한 사법적 괴롭힘과 낙인찍기를 포함해 노조활동을 심각하게 탄압했다고 지적했다. 더해 공무원·교사와 특수고용노동자·플랫폼노동자 등의 비정형노동자들에게 결사의 자유가 없고 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의 제약이 있다고 보고하며 윤석열의 반노조책동의 문제를 공식화했다. 노조조직률과 단체협약적용률이 높을 수록 임금격차와 불평등이 완화된다는 연구결과는 반노동정책이자 반노조책동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윤석열정부를 끝장내는 것은 우리노동자·민중의 사활적 투쟁과제다. 윤석열이 미국·일본·<한국>의 <3각군사동맹>에만 매달리며 중국·러시아를 배척한 결과는 무역수지악화로 이어져 걷잡을 수 없는 경제위기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윤석열은 하루가 멀다하고 미군과 합동군사연습을 전개하고 미제침략세력의 3차세계대전책략에 맹동하며 우리노동자·민중을 침략전쟁의 총알받이로, 우리땅을 제국주의침략전쟁터로 전락시키고 있을 뿐아니라 동아시아와 세계 노동자·민중의 존엄과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 역사와 시대는 제국주의와 그 파쇼주구는 세계인류 공동의 적이며 세계 자주와 평화는 노동자·민중의 단결투쟁으로 실현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세계 노동자·민중이여 단결하라!>기치를 높이 든 우리노동자·민중은 민중항쟁에 총궐기해 윤석열과 반민중세력을 끝장내고 제국주의침략군대 미군을 몰아내며 민중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4년 5월1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