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노동계가 지역내 하청노동자의 사망사고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민주노총 영암군지부 등 지역노동단체들은 28일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하청업체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20일 작업장에서 쓰러진 뒤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배관에서 누출된 아르곤가스 누출에 따른 산소결핍으로 기절하고 질식사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하며 밀폐공간인 사고현장에는 환기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아르곤가스가 누출되면 바닥에 머물러 있을수밖에 없는 여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중대재해는 밀폐작업에 따른 산업안전보건법 규정과 작업표준서를 지키지 않고 작업하게 한 원·하청사용자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유가족과 함께 이번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을 원한다며 공식사과·재발방지책마련·책임자처벌·유가족배상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