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서비스연맹전국택배노조소속 3000여명이 24일 서울역4번출구앞에서 쿠팡 등을 겨냥해 배송속도경쟁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투쟁선포문에서 쿠팡의 폭주를 멈춰 세우지 못한다면 배송속도경쟁과 근로조건악화위협에서 벗어날수 없다며 청문회개최 등을 통해 쿠팡을 사회적 대화·합의에 동참시키고 위험한 새벽배송제도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석택배노조위원장은 내년부터 주7일배송을 시작하는 CJ대한통운을 언급하며 택배노동자의 노동조건이 후퇴하지 않도록, 특수고용노동자로 살면서 차별받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역설했다.
참가자들은 집회직후 서울 중구 한진본사와 서울중앙우체국을 거쳐 종로구 CJ대한통운사옥앞까지 행진했다.
